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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연평해전 한상국 상사 부인 김한나 영웅은 없었다 리뷰 2002년 NLL을 사수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한상국 상사의 부인 김한나 씨의 책이다. 이 책을 읽기까지... 사실 나는 해당 사건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몇 해 전 관련 영화가 개봉을 했었지만 그 당시에는 보지 못했고 솔직히 전쟁이란 것에 별 관심이 없었다. 라는 영화를 봤을 때 느꼈던 충격이 매우 컸기에 전쟁은 내게 너무도 무서워 가까이하고 싶지 않았던 것 중 하나였다. 또 한국전쟁 모자를 쓰고 과격한 시위를 하는 아저씨들을 당시에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어린 나의 눈에 그들의 분노는 무섭고 폭력적으로만 느껴졌다. 그러다 어느날 유튜브를 보는데 한 젊은 여성분이 출연해 연평해전에 관한 인터뷰를 했다. 차분한 말로 조목조목 무엇이 잘못되었고 또 개선되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설명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더보기
선교가 문화 사업에 개입하는 이유 앵글로색슨인이 우리 독일인보다 훨씬 먼저 세상 물정에 눈뜰 수 있었던 건 선교와 문화, 문화와 교역 간의 연관성을 명확히 간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요동치는 동양의 사회 변동 과정을 오랫동안 추적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을 노려 다른 나라보다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지구의 반인 동양에서 강력한 식민 작업이 어떻게 추진되는지, 그 과정을 우리는 한국에서 일목요연하게 압축적으로 관찰했다. 한국은 일본의 융성을 목격하고, 그것이 서양 문화와 접촉한 덕분이라 여겼다. 밀어닥치는 이민족들에 맞서 국가로서의 자신을 지킬 희망이 그나마 남아 있었을 때는, 철저한 학교교육을 통해 서양 문화를 자기 것으로 만듦으로써 스스로를 구할 희망의 닻에 절망의 힘으로 매달렸다. 적어도 백성들은 그랬다. 그러나 너무 늦었다. 이.. 더보기
천주교 수도원장이 본 식민지 시대 국제 무역 국제 교역과 문화의 국가적 영향력 확보를 위한 식민지 개척에서, 전열의 최선봉은 세계 어디서나 선교사들이다. 성조기가 휘날리는 곳이면 더욱 그렇다. 미국 선교사들은 실제로 다른 어느 나라보다 국가 시책과 기업 활동에 더 많이 관여되어 있는 것 같다. 실용주의적 미국인들은 선교사들을 자기네 해외 사업을 간접적으로 대행하는 인력으로 여긴다. 따라서 선교 활동을 장려하고 물질적 후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거기에 상응하는 보수를 지급함이 마땅한 것이다. 영국인들도 선교의 이런 의미를 결코 과소평가하지 않는다. 프랑스조차 해외 선교와 그에 대한 보호 정책의 국가적 가치을 여전히 의식하고 있다. 물론 그리스도교에 대한 적대감과 해외 선교에 필요한 호의 사이에 적당한 타협점을 찾는 일은 프랑스에게도 쉽지는 않았다. 강.. 더보기
베버 수도원장: 선교의 국가, 정치적 의미 열흘 간의 아덴 체류는 일정에 없던 것이었다. 증기선은 우리를 이곳에 내려 놓고 출항지로 서둘러 돌아가 버렸다. 독일령 동아프리카로 향하는 다른 증기선을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다. 1905년 나의 정기 시찰이 현지 폭동 때문에 돌연 중단되었기로, 이번 기회에 계속할까 한다. 분화구 벽에 에웨싸인 아덴의 열기는 마녀의 솥단지처럼 뜨거웠다. 심신이 늘어지고 지친다. 그래도 충분히 땀 흘릴 가치가 있는 시간이다. 저수지 석벽을 타고 올랐다. 갈라진 협곡의 분화구 벽을 따라 올라가며 계단식으로 지은 복잡한 건축물이었다. 나는 이 장엄한 건축물을 그림으로 남기고 싶었다. 벽 위로 빛이 쏟아져 내렸다. 빛의 홍수에 눈이 피곤하여 먼 바다 푸른 파도를 바라보았다. 눈이 다소 편안해지면서 사념도 먼 과거로 되돌아갔다... 더보기
고요한 아침의 나라 -노르베르트 베버 총아빠스가 조선을 다녀간 후 남긴 서문 1911년 초, 한국에서의 최근 선교 사업이 몹시 염려스러워 나는 거친 바다로 나아갈수밖에 없었다. 극동행 배가 아덴 항을 떠나자 신천지가 열리기 시작했다. 싱가포르, 홍콩, 상하이에 제대로 적응하려면 콜롬보에서부터는 동방의 낯선 햇살에 서서히 길들여져야 할 것이다. 증기선은 외로이 파도를 갈랐다. 이제 나의 펜도 평온한 시간을 찾았으니, 급격한 변화에 쉬 날아가 버릴 인상들을 능히 붙잡아 둘 수 있겠다. 그렇게 극동행 항해는 계속되었고, 매일 새로운 볼거리들이 나를 매혹시켰다. 동아시아도 이제 더는 서양의 정신 앞에서 넘지 못할 장벽 뒤로 숨거나 죽음의 포고령으로 다스려지는 닫힌 세계가 아니다. 그래도 유럽과 아시아 문화 사이엥는 여전히 색다른 세계가 존재한다. 먼발치에서 동방의 문화 세계를 관망한 소.. 더보기
인생 다큐멘터리 모음 - 성당 다니는 사람 집중 성탄 특집 천상의 엄마 - KBS1 부산에 자리한 마리아수녀회. 이곳에는 80여 명의 "엄마" 수녀님들이 600명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평생 독신의 서약을 하는 수녀들이 엄마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키워내고 있는 곳입니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기관에 오게 된 아이 각자마다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상처투성이 아이들을 수녀님들이 사랑으로 키워냅니다. 청소년기가 된 아이들은 사춘기로 엄마 수녀님과 싸우기도 하지만, 어느 모녀 사이처럼 금방 풀어지며 사랑은 더욱 깊어집니다. 나이가 들어 퇴소를 준비해야만 하는 아이들은 사회에 나가 수녀님들의 사랑을 깨닫고 다시 이곳을 방문합니다. 이곳 출신 아이가 마리아수녀회의 수녀가 되어 다시 생명을 키워냅니다. 지상에.. 더보기
강아지 생일파티 준비물 BEST 5 저희 강아지는 올해로 16살이 되었습니다. 2개월때 처음 집에 데려와서, 지금까지 사실 반려동물로 대하기 보다는 막내 여동생으로 대했습니다. 건강했던 저희집 강아지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한가지씩 몸이 고장 나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더 강아지와 행복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 그 방법들에 대해 생각해보다 강아지 생일파티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강아지 역시 우리집 구성원으로 가장 사랑받고 있는 존재인데, 왜 여태 생일케이크 하나도 사주지 않았는지 후회가 되었습니다. 크고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집에서 내가 직접 생일상을 마련해주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 같아, 강아지 생일파티에 필요한 준비물들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맞춤 생일 케이크 가장 중요한 강아지 생일파티 준비물입니다. 내가 직접 만들어줄 수도 있.. 더보기
강아지 보양식 추천 Best 5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은 특히 많이 더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때문에 견주분들은 강아지의 여름나기를 걱정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노견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여름, 정말 철저하게 강아지 관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견들은 금방 지칠 수 있는 몸 상태인데, 여기에 더위까지 더해지면 정말 건강이 급격하게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첫번째로 무더위로 강아지들을 입맛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잘 먹을 수 있는 강아지 보양식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첫번째 추천드리고 싶은 강아지 보양식은 닭입니다. 저는 큰 토종닭 한마리를 구매해 삶아줍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이때 아무런 간도 하면 안된다는 것이에요. 소금 간은 강아지들의 신장을 망가트리거나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