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고기 식단에는 어떤 것이 있었나?

여유가 없으면 먹지 마라 

 

시편 50,10에서 숲 속의 모든 동물이며 수천 산들의 짐승이 내것이기 때문이라고 묘사했듯이 성경 시대에도 소를 방목했습니다. 아브라함과 욥의 부는 소의 숫자로 가늠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농사를 짓게 되자 동물을 방목할 공간이 줄어들었습니다. 실제로 라삐들은 광야 이외 지역에서 가축을 방목하는 것을 금했습니다. 실제로 라삐들은 광야 이외 지역에서 가축을 방목하는 것을 금했습니다. 염소는 주변 환경을 황폐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기가 드물고 비쌌습니다. 

예수 시대 바로 후대에 살았던 라삐 엘레아잘 벤 아자리야는 어느 정도 수입이 있는 사람들은 매일 고기를 사지만 그보다 못한 이들은 국을 끓일 만큼만 사고, 그보다 더 적게 버는 이들은 채소나 물고기를 먹으라고 했습니다. 

 잘 사는 사람이라도 안식일 저녁이나 되어야 고기를 먹을 수 있었고, 아주 부유한 사람들만 주간에 고기를 먹었습니다. 보통사람들은 큰 축일에만 상에 고기를 올릴수 있었습니다. 잡아먹는 짐승들은 보통 늙거나 멍에를 질 수 없는 소였습니다. 가장 비싼 고기는 소고기였습니다. 

이런 상황을 알게 되면 루카 15장의 되찾은 아들의 비유에 나오는 맏아들의 질투를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고기 식단에는 어떤 것이 있었나?

콜레스테롤에 대한 부담이 없었던 예 사람들은 기름기가 많은 고기를 최고로 쳤습니다. (어떤 이들은 지나치게 기름진 고기를 먹는 것을 경고했습니다)  양의 꼬리는 아주 크고 굵게 자랐기 때문에 특별히 잘 돌보았습니다. 꼬리가 크고 굵은 양은 수레를 끌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이스라엘의 일반적인 양의 품종은 꼬리가 굵고 무게가 5-7킬로그램쯤 나갑니다. 베두인은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양들이 자기 무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뒷다리를 매어 둔다고 합니다. 

 

살이 붉은 고기는 물론(덫으로 잡아 집에서 사육한 야생 영양 가젤을 포함하여) 닭고기와 꿩과 공작도 먹었는데 꿩이 가장 비쌌습니다. 고대 식단에는 철새도 있었습니다. 메추라기는 유럽에서 시나이 반도를 따라 먼 거리를 힘들게 날아오기 때문에 쉽게 그물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것은 성경에 상징으로 자주 나오는데 특히 미카 7,2는 저마다 제 형제를 그물로 잡는다고 하며, 시편 140,6은 거만한 자들이 덫을 숨겨 두고 그물처럼 줄을 펼쳐놓았따고 합니다. 새 혓바닥과 뇌로 만든 요리도 있습니다. 고기라고는 할 수 없지만 메뚜기를 굽거나 끓여 먹기도 했습니다. 

닭은 주로 달걀을 얻기 위해 길렀던 것 같습니다. 4세기 이전 고고학 발굴지에서는 닭 뼈를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집 마당에 움푹하게 파인 작은 웅덩이가 닭장 자리였을 거라고 추측합니다.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을 보호하고 싶은 열정을 어미닭이 병아리들을 보호하는 것에 비유하셨습니다. 

4백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스라엘 백성이 살았던 실로에서 발견된 동물 뼈는 2천년이 넘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뼈들은 새끼 양과 염소의 갈비뼈가 주종을 이루었습니다. 동물 뼈가 출토된 여러 지역에 양과 염소 뼈가 지배적으로 많은 것은 소를 기르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골란의 텔 노브는 예외인데 이 지방은 평평한 목초지로 풀과 물이 많아 소를 키우기가 쉬웠습니다. 오늘날에도 이스라엘 사람들은 주로 골란 지역에서 육우를 사용합니다. 

동물의 두개골은 좀처럼 발견되지 않습니다. 뇌를 꺼낸 후 두개골을 바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실로에서는 새끼였을 때 식용을 목적으로 동물을 잡았으나 나중에는 젖과 털을 얻기 위해 더 자란 다음 잡았습니다. 

발굴 때 얼마 안 되는 돼지 뼈가 나왔는데, 그것은 철기 시대의 것으로 그 당시엔 아직 이스라엘 백성이 팔레스티나에 자리 잡기 이전으로 추정하여 가치를 두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돼지 뼈가 드물게 발견되는 것은 유다인들에겐 돼지고기 먹는 것을 금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