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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키엘

에제키엘의 잡곡빵 빵과 과자 성경에는 여러 종류의 빵이 나옵니다. 탈출 29,23에 나오는 빵은 오늘날 피타와 같습니다. 마르 6,38에 나오는 빵도 비슷합니다. 둥글넙적하고 얇고 멋대로 생긴 이 빵은 성지 언덕에 널려 있는 잡작한 돌멩이와 비슷합니다. 복음서에 돌과 빵을 연관시켜 빵을 청하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라고 한 것은 괜한 말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40일 동안 단식하셨을 때 악마가 와서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 해보시오하고 유혹하기도 했습니다. 불에 구운 성경 시대의 과자는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과자와는 다릅니다. 빵은 과자와 비슷했지만 더 얇았습니다. 빵은 여러 모양으로 만들었는데, 고대 빵틀을 보면 빵이 식사의 품격을 나타내는 요소였음을 보여줍니다. 기원전 1.. 더보기
에제키엘에 관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바빌론에서 유배생활을 하게 된 역사적 배경 유다 왕국이 바빌론의 지배를 거부하자 기원전 597년 네부카드네자르가 예루살렘을 침공했습니다. 네부카드네자르는 여호야킨 임금을 폐위하고 치드키야를 새 임금으로 앉힌 다음, 여호야킨과 수천 명의 백성을 포로로 끌고 갔습니다. 지배층 대부분이 유배를 갔는데 이들 가운데 사제 에제키엘도 있었습니다. 그 후 바빌론에 의해 임금이 된 치드키야가 바빌론의 지배를 거부하고 독립하려 하자, 기원전 587년 네부카드네자르가 다시 예루살렘을 침공하여 도성과 성전을 약탈한 다음 파괴하고 불살랐다. 네부카드네자르는 대부분의 유대 백성을 포로로 끌고 갔습니다. 유배지에서의 삶이 어려웠지만, 히브리인들은 자기네끼리 따로 마을을 이루고 살면서 고유한 민족 전통을 유지했습니.. 더보기